오늘날 우리는 전통문화 및 고전문화의 단절과 외래문화의 유입에 대한 대처능력의 미비로 인해 심각한 문화혼돈 현상을 겪고 있다. 또한 정치, 경제, 산업, 통신, 과학기술, 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개방이 본격화한 국제화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성천문화재단은 물질만능과 이기주의가 팽배한 시대적 위협을 극복하기 위하여 인류의 뿌리가 되는 문화의 창달을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하고자 출발한다.
첫째, 기본적으로 문화는 인간의 생활원리요 지혜이며 그 생활양식이라는 관점에서, 삶 자체에 대한 깊은 반성 및 활로를 여는 문화사업을 수행한다.
둘째, 문화민주주의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간의 관계규범은 문화로 말미암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문화에 자신의 삶을 구현하는 중심가치를 두고 창조적인 생활을 향유하는 문화민주주의가 구현되도록 매개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셋째, 개인이나 민족이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자기문화를 지탱하고 외래문화를 바로 선택하여 민족의 성격을 분명하게 세워야만 민족의 존속이 가능하고 아울러 인류문화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 문화의 정체 성을 확립하는데 이바지한다.